태안군,‘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주민 일자리 잠식

기사입력 2019.07.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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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멸치 공장) (1).JPG
사진은 태안군이 지난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신진도의 한 멸치공장에서 일하며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는 모습

 

외국인 계절근로자(멸치 공장) (2).JPG
사진은 태안군이 지난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신진도의 한 멸치공장에서 일하며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있는 모습

 

태안군,‘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주민 일자리 잠식

-멸치 등 수산물 가공분야 어번기(9~12) 3개월 간 운용 

 

태안군이 어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 태안지역 주민들은지역주민들도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데 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일자리를 잠식한다. 현실을 외면한 행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중국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입

군에 따르면 군은 수산분야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기 취업을 도입해 어번기에 발생하는 극심한 일손부족 현상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태안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우호협력을 맺은 중국 봉래시에서 외국인 근로자 48명이 입국할 예정이며, 군은 근로자의 안정적인 입·출국을 위해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용어가에 대한 관리를 통해 근로자 권익 보호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정착되면 불법입국으로 인한 계약기간 미준수와 불안정한 입·출국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고용 및 근로가 가능해져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계절근로자, 고용어가, 관계기관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청취 등을 통해 체계적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정책 정면 배치

반면 태안지역 주민들은 이 같은 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해 군이 외국인 근로자를 도입해 주민의 일자리를 잠식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정면 배치되는 행정으로 매우 불만스럽다는 주장이다.

주민 A씨는 현재 태안지역 주민들도 일자리가 없어서 놀고 있는 판에 군이 외국인 근로자를 수입해서 지역주민들의 일자리를 그들에게 내주겠다니 무슨 행정을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정부와 군은 말로만 일자리를 창출해서 소득주도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외치면서 일자리를 만들지도 못하고 있는 마당에 그나마 조금 있는 일자리마저도 외국인을 데려다 일을 시키겠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공무원들이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영신 근해안강망협회장은 어번기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 바로 일손부족인데 비교적 인건비가 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주면 어가에는 매우 큰 힘이 된다앞으로 계절근로자 제도가 지속·확대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skcy21@ccnewslan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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